서울대 2018학년도 정시 영어 2등급부터 0.5 차등 감점

2016-03-18 16:51
입학전형 주요사항 발표

[서울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대학교가 2018학년도 정시에서 영어영역에 대해 0.5점씩 차등 감점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18일 2017학년도 및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18학년도부터 시행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서울대 입시에서의 영어 비중이 축소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자기를 계발해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입학전형과 평가 방법의 기본 틀은 예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의 간소화를 위해 면접 및 구술고사Ⅱ는 폐지하고 면접 및 구술고사Ⅰ‧Ⅱ를 면접 및 구술고사로 일원화한다.

2013년부터 예고한 대로 수능 과학 탐구영역 과목을 ‘Ⅱ + Ⅱ’로 응시한 학생에게는 모집단위별 수능 성적 1배수 점수 폭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시간 제한에 따르는 부담감과 긴장감을 완화하고 고등학교에서 습득한 내용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답변 준비시간은 30분에서 45분으로 확대했다.


2016학년도까지는 저소득 가구 학생과 농어촌 지역 학생 160명을 통합적으로 선발했지만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저소득 가구 학생 80명, 농어촌 지역 학생 80명을 구분해 선발한다.


2018학년도에는 입학전형의 안정성을 위해 2017학년도와 동일한 전형을 유지하고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정시모집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줄인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지역균형 전형이 23.8%인 756명, 일반전형이 54.6%인 1735명, 정시 일반전형은 21.6%인 684명으로 수시 지역균형은 전년비 0.4%p, 수시 일반전형은 1.3%p 증가하고, 정시 일반전형은 1.7%p 줄어든 3175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에는 수시 지역균형 735명(23.4%) 수시 일반전형 1672명(53.3%), 정시 일반전형 729명(23.3%)으로 3136명을 모집한다.

서울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과목도 조정해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는 지구과학에서 지구과학, 물리, 화학 중 택 1로 변경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는 화학, 생명과학에서 생명과학으로, 응용생물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에서 화학 또는 생명과학 택1로, 바이오시스템ㆍ소재학부는 수학, 생명과학에서 물리, 화학으로, 자유전공학부는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1, 수학2 4가지 중 택 3에서 수학1(필수) +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2 3가지 중 택 1로 변경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입학전형의 안정성을 위해 2017학년도와 동일한 반영비율을 유지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수능 감점 규모는 영어 영역은 1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하는 방식으로 2018학년도부터 적용하고 한국사는 3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하는 방식을 2017학년도부터 적용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2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하는 방식을 2018학년도부터 적용한다.

수시모집 일반전형 미술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변경해 디자인학부(공예), 디자인학부(디자인) 실기포함, 서양화과는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동양화과는 5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조소과는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디자인학부(디자인) 실기미포함은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