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올해 최고치 기록
2016-03-18 16:22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1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18일 동반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21%) 오른 1992.12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1990선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24일(1990.65) 이후 최초다.
장은 전날보다 8.32포인트(0.42%) 상승한 1996.31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1980선 후반에 머물다가 겨우 힘을 내 1990선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3421원어치를 팔아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76억원과 28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6590억원, 거래량은 3억8011만주로 집계됐다.
건설업(1.73%), 철강·금속(1.61%), 의약품(1.13%), 전기·전자(1.00%), 운송장비(1.00%) 등은 상승했고 통신업(-1.63%), 보험(-1.44%), 은행(-0.98%), 기계(-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0.79%), 한국전력(0.51%), 현대차(2.73%), 현대모비스(0.20%)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1.34%), 삼성생명(-3.45%) 등은 약세를 띄었다.
이와 함께 중소가구업체인 팀스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았고, 천일고속(3.46%)은 장중 23.78%까지 오르는 등 유통물량이 적은 '품절주'가 큰 상승포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51%) 오른 연중 최고치 695.02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지수는 3.37포인트(0.49%) 오른 694.8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한가로 추락한 코데즈컴바인은 이날도 심한 변동폭을 보이다가 8.41% 하락한 9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원 내린 1162.5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