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손혜원 "정청래 살리고 당 구할 것"

2016-03-18 16:30

1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전략공천이 확정된 손혜원 더민주 홍보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를 공식선언 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1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전략공천이 확정된 손혜원 더민주 홍보위원장이 이날 오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의원을 살리고 당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우리 당의 가치를 국민의 언어로 바꾸며 국민에게 알리는 일과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지역구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정 의원을 잃은 유권자를 생각하면 그 앞에 어떻게 서야할지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정 의원과 손잡고 그분들의 마음을 녹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을 지역구 유권자를 향해 "홍보전문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마포에서 해보겠다"며 "마포 브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손 위원장의의 기자회견에는 정 의원이 함께했다. 정 의원은 "정청래가 더민주고 더민주가 정청래다. 오늘 이 순간 정청래가 손혜원이고 손혜원이 정청래"라며 손 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손 위원장의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