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한구 “유승민 결정 기다리는중…본인이 하는게 가장 좋아"
2016-03-18 15:50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현재까지 계속 보류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지금 나로서는 (유 의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 의원 공천 문제를 언제 결론 낼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그는 "지금 상황이 이렇게 돼 있지 않느냐"면서 "원내대표까지 지낸 사람이니 당의 상황을 신경 써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유 의원을 상대로 자진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유 의원의 '선택지'에 대해선 "그건 내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유 의원 본인이 (결단)하는 게 가장 좋고, 최고위원회의에서라도 멋지게 방법을 찾아내도 좋고, 이것도 저것도 안 되면 우리가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유 의원이 일찍 결론을 내려주면 우리도 빨리 일을 할 수 있다"고 거듭 스스로 결론을 내릴 것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