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한중 통상장관 회담서 FTA 이행상황 등 점검

2016-03-16 07:18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중 통상장관 회담이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 가오후청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선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애로로 지적된 반덤핑 조치 등 통상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18일 제1차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와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에서는 즈슈핑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국장을 만나 양국 무역의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인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검총국은 공산품과 농수산품의 기술규정, 표준, 검역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직속기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품질감독 검사검역 등의 협력을 제도화해 비관세장벽을 해결하고 통관 분야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을 통해 로봇, 항공, 집적회로 등 이른바 제조업 블루오션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게 주력할 방침이다. 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열고 녹지·랑시·신시왕 등 현지 분야별 유력기업을 초청해 한국 내 투자를 당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