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권, 일임형 ISA상품 조기출시 만전 기해 달라"

2016-03-15 11:00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5일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신탁형 ISA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은행은 현재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만 출시한 상태인데,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획기적인 모델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등 일임형 ISA상품이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 ISA 가입절차를 살펴보고 직접 가입하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진 원장은 "금융감독원도 은행이 일임형 상품을 최대한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등록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ISA는 신탁형 또는 일임형 금융투자상품이다 보니, 은행 예금과는 달리 수수료가 있고, 편입하는 자산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은행이 고객들에게 ISA상품에 대해 상세하고 충분하게 설명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