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이은경 교수 "렌비마, 요오드 효과없는 갑상선암 치료에 큰 도움"
2016-03-14 17:55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요오드를 흡수하지 못해(불응)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에 표적치료제 '레비마'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은경 국립암센터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렌비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며 "이때는 표적치료제를 이용한 항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에자이가 개발한 렌비마는 임상시험 결과 유의하게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켰으며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에자이는 방사성 요오드 불응 환자 39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렌비마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18.3개월로 위약투여군(3.6개월)보다 의미있게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제품 복용 환자군의 약물 반응률은 64.8%로, 위약군(2.0%) 대비 우수한 반응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