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에디' 휴 잭맨 "평창 올림픽서 스키점프의 매력 느끼시길"

2016-03-07 11:48

배우 휴 잭맨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스키점프의 매력을 밝혔다.

3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제작 메튜 본·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내한 기자 간담회에는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런 에저튼은 개인 사정으로 국내 도착 시각이 조정돼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했다.

이날 휴 잭맨은 “호주인이기 때문에 스키점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호주에는 스키점프 선수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산도 별로 없어서 스키점프가 활성화된 곳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독수리 에디’를 통해 스키점프에 매료됐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포츠인 것 같지만 동시에 목숨이 위협되는 위험한 스포츠다. 촬영에 임하면서 스키점프의 매력에 빨려들어 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에서도 올림픽이 개최되지 않나. 다들 스키점프를 실제로 보셨으면 좋겠다. 얼마나 웅장하고 멋진 스포츠인지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휴 잭맨은 “영화적인 측면에서 스키점프는 시각화하기 좋은 스포츠다. 영화를 보신다면 실제 경기보다 더 실감 나는 스키점프를 경험하실 수 있다. 웅장함과 위대함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더했다.

이번 작품에서 휴 잭맨은 천재적인 실력을 갖췄지만 결국 세상으로부터 외면받은 전직 스키 점프 선수로 에디(테런 에저튼)에게 맞춤형 훈련을 선사하는 코치 브론슨 피어리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4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