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은 멜로가 온다…'결혼계약' 관전포인트 3

2016-03-05 00:00

'결혼계약' 포스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이서진과 유이가 그리는 정통 멜로는 어떨까.

MBC가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첫방송을 하루 앞두고 4일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결혼계약'은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있을까?'와 '돈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각각 가진 남녀가 만나 그리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이서진과 유이의 절절한 사랑과 이들을 둘러싸고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돈과 사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과연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건 무엇일지. 그 끝에 사랑이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낸다.
 

'결혼계약'에서 멜로 연기를 하는 유이(왼쪽)와 이서진[사진=MBC '결혼계약' 공식 홈페이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이서진과 유이의 뛰어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이서진은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여기에 SBS '상류사회', tvN '호구의 사랑' 등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이가 만난다.

17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에게서는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두 사람의 빼어난 외모와 찰떡 연기 호흡이 어떤 로맨스를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외에 '결혼계약'에는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김광규 김유리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배우 김광규 이휘향 이서진 유이 김용건 박정수 김유리(왼쪽부터)[사진=MBC '결혼계약' 공식 홈페이지]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은 김용건과 이름만으로도 존재감 있는 배우 박정수-이휘향, 극에서 웃음과 갈등을 책임질 김광규-김유리 등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경 작가는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인지, 진정한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잠시나마 되묻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사막처럼 황량해진 우리들의 영혼에 '괜찮아,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결혼계약'은 5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