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 물갈이' 정밀심사 결과 8일 발표
2016-03-04 13:54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정밀 심사를 늦어도 오는 7일 마치고 8일께 공천 탈락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밀심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경쟁력과 관련한 여론조사는 이미 끝나 밀봉된 상태고, 면접 자료까지 포함해 집중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일정으로는 늦어도 월요일(7일)이면 다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실무자들 얘기로는 일요일(6일)에 끝날 수도 있는데 늦어도 월요일 정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늦어도 화요일(8일)부터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천 탈락자도 나올 것이고 전략공천지역도 나올 것"이라며 "경선 지역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공천 배제 심사는 우선 1차 컷오프 이후 남은 현역 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 △현장실사 △면접 결과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 과정에서 3선 이상 중진의원 중 하위 50%, 초·재선의원 가운데 하위 30%를 추려 정밀 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당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경쟁력 심사를 진행한다. 또 윤리심판원에 제소됐거나 징계를 받은 의원, 전과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 등을 윤리심사 대상으로 올려 부적격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아울러 더민주는 지역구가 7석 늘어나고 곳곳에서 분구·합구가 이뤄진 데 따른 공천 추가공모를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