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김종인·안철수 3당 대표, '호남' 앞으로

2016-03-04 09:11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정기총회 나란히 참석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사진=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들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리는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 각각 인사말을 통해 호남 정서에 당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필리버스터 정국 이후 총선 정국이 본격화한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특히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 대표는 최근 야권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진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 지 주목된다. 

앞서 안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전날 부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제안은 말 그대로 제안이 아니고 국민의당에 대한 정치공작이고 공격"이라며 강력 반발, 야권 통합제안을 거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