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케이비6호 스팩 합병 상장 "글로벌 서비스 확대"

2016-03-03 15:27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모바일 게임업체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썸에이지는 액션 RPG 게임 ‘영웅 for Kakao’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설립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영웅 for Kakao’는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 원,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대만, 일본 시장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바탕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썸에이지만의 개발 노하우가 중심을 이뤘다. '서든어택'과 '데카론' 등을 개발한 PC게임 거장 백승훈 대표를 필두로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뛰어난 개발 인력들의 완벽한 호흡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전문 개발진들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탄생할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 개발에 집중, 국내를 넘어 더 넓은 해외시장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소셜게임 '아크’(가제)는 해외에서 호응도가 높은 SF 장르로 해외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연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제작 중인 만화 브랜드 DC코믹스 기반의 모바일 게임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과 더불어 해외에서 각광 받는 소재로 여타 게임과 비교해 성공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네시삼십삼분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썸에이지는 업계 No.1 스타 개발진과 다양한 히트게임으로 개발력은 이미 보유되어 있다. 여기에 네시삼십삼분의 히트 게임 운용 노하우 및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게임 흥행을 위한 상생모델이 구축되어 있다.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썸에이지는 모바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개발력에 마케팅 능력까지 더해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 이라며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