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본격 추진...1조8천억원 투입
2016-03-03 13:39
SK건설 컨소시엄 건설투자자로 최종 확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건설투자자가 최종 확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571만㎡(육지부 234만㎡, 해면부 337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으로 2020년까지 1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건설투자자로 SK건설 컨소시엄(SK건설 72%, 쌍용건설 14%, 대우조선해양건설 14%)이 최종 확정돼 경남도와 거제시, 한국감정원, 실수요자조합, 경남은행, 건설투자자가 3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본격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주식회사(거제시 20%, 한국감정원 10%, 실수요자조합 60%, 경남은행 10%)는 지난해 11월 건설투자자를 공모하였고 SK건설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조성공사 책임 준공과 분양 등 쟁점사항에 대해 다섯 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 2월 말 최종 협상이 타결됐다.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주식회사는 이달 중 건설투자자가 포함된 특수목적법인 설립 변경 등기를 완료하고 이르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신청해 올해 말까지 승인 고시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보상 및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2030년까지 해양플랜트 및 선박 수출 50% 증대, 해양플랜트 기자재부품 국산화율 60% 달성, 해양레저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통해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을 유지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중장기 육성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