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관광산업 진출 논의
2016-03-03 11:04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 만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하고 현지 관광산업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신 회장은 "롯데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갖춘 호텔과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미팅을 계기로 이집트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집트 인구는 약 8850만명이다. 이중 3분의 1이 20~39세로 비교적 젊고 상당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다. 가처분 소득은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어 시장 매력도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대문명 관광자원을 활용해 2020년까지 2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으로 영역을 넓혔다. 롯데면세점도 해외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일본 도쿄 긴자에 시내 면세점을 열며, 태국 방콕 시내에도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