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산유량 감소로 상승
2016-03-03 08:11
재고량 증가는 예측치 상회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6센트(0.76%) 오른 배럴당 34.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35.17달러까지 상승한 WTI는 지난 1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센트(0.33%) 오른 배럴당 36.93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량이 시장의 예측치를 뛰어넘었지만, 산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과잉 우려는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측치보다 3배 많은 990만 배럴 늘었다는 전날 미국석유협회(API)의 집계와도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이 2014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2만5000 배럴 줄어들어 900만 배럴을 조금 넘는 수준을 보였다. 작년 4월의 960만 배럴, 12월의 920만 배럴에 이어 감소세가 확인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