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성장사다리사업으로 강소향토기업 육성
2016-03-02 14:1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이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강소향토기업 육성을 위해 최근 2016년도 성장사다리사업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루미컴, 캠스텍 등 29개사를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강소 향토기업 성장사다리 사업’은 소기업이 중기업,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역할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주시는 지난해 1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전담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 분야는 △기술혁신 R&D 역량강화 시제품 제작지원 △생산기반 공정개선 지원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지원 △기업경영 비즈니스지원 등 4개 분야이다. 시는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관내에 사업장을 둔 기업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이중 기술혁신 R&D 역량강화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분야는 R&D 역량이 취약한 관내 영세 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과 효과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루미컴(주)과 ㈜캠스텍, ㈜타바바, ㈜카본티씨지, 세원기계(주) 등 5개 업체가 선정됐다.
또한 엠아이비, 고려자연식품, 엘텍신소재, 성실섬유 등 4개 업체는 중소기업의 작업공정개선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 생산기반 혁신을 통한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생산기반 공정개선 지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디자인 개발 및 홍보 시스템 코칭 등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지원에는 한지와 닥나무, 에스제이, 착한자전거 등 19개 업체가, 기업경영 비즈니스 지원단 구성은 전주대 산학협력단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성장사다리 선정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업경영자의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기업간 연대강화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異(이)업종 융합산업 포럼’도 격월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판로개척 등으로 영세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영세 중소기업의 맞춤형 처방으로 체질강화와 판로확대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