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우리사주조합 100% 청약 달성

2016-02-12 10:01
3120만주 전량 청약 완료…임직원의 경영정상화 확신과 다짐 반영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의 첫 관문인 우리사주조합 청약 100%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2일 공시를 통해, 11일에 진행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주식에 대한 청약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은 전체 1억 5,600만 주의 20%인 3,120만주로 관계법령에 따라 우선 배정됐으며, 나머지 80%는 구주주에게 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성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우리사주청약의 성공이 구주주들의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 관계사대주주의 잇단 참여의사 표명도 증자 성공에 한껏 힘을 실어주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경영정상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확신과 다짐의 표현”이라며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사주 청약과는 별도로 구주주 청약은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때 발생한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는 2월 15 ~ 16일에 진행된다. 주금납입은 2월 17일이며, 신주 상장은 3월 2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