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우지수 0.08%↓…옐런 의장 청문회에 투자자들 집중
2016-02-10 07:59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재닛 옐런 연장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7포인트(0.08%) 하락한 16,014.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07%) 떨어진 1,85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포인트(0.35%) 낮은 4,268.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뒤 오후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던 증시는 장 마감까지 오름세를 끌고 가는 데는 실패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급락, 금융주 약세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기술업종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재업종은 1% 넘게 올랐고, 헬스케어업종과 산업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유럽주식시장에서 도이체방크를 중심으로 은행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미국 시장 금융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생명공학주인 길리어드가 2.3% 상승했고, 앨러간도 2.2%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81% 상승한 26.4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