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청호나이스, 이번엔 매트리스 사업서 ‘격돌’
2016-01-18 10:45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정수기 렌탈 업계 최대 라이벌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매트리스 렌탈사업에서 맞붙는다.
청호나이스는 18일 홈케어 브랜드인 ‘마이크로케어(MicroCare)’를 발표하고 첫 제품으로 침대 매트리스를 선정, 고객 맞춤형 렌탈·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코웨이가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시작해 월 평균 4000~5000대에 달하는 계정 수를 기록할 만큼 일찌감치 시장선점에 성공한 사업이다.
이 시장에 청호나이스가 ‘종합 홈케어 서비스’라는 목표를 내걸며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홈케어 사업은 코웨이 매트리스 사업과 비슷한 서비스 주기와 의무사용 기간을 갖췄다.
청호나이스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소재와 사이즈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주고, 4개월에 한번씩 홈케어 전문가가 사용자의 집을 방문해 매트리스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의무사용 기간은 5년이다.
코웨이의 '매트리스 맞춤케어렌탈' 서비스도 4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케어를 제공한다. 특히 위생을 위해 탑퍼(매트리스 상단 부분)를 교체해 준다. 5년이나 6년의 의무사용기간 완료시 수명이 다한 매트리스를 신상품으로 교체해준다.
탑퍼교체 매트리스 셀렉트형과 클래식형의 월 렌탈료는 각 3만2900원, 2만8900원(6년 렌털, 퀸사이즈 기준)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침대 매트리스 렌탈 시장은 아직까지 성장단계여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매트리스 사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방가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홈케어 서비스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체 침대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