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곡4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17%에서 5%로 완화
2016-01-18 09:01
정비계획 변경 고시 마쳐, 청천2 뉴스테이 영향, 주변 6개 정비구역 관련 절차 이행 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2일 산곡4 재개발구역의 임대주택 비율을 17%에서 5%로 완화한 정비계획을 변경고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산곡4 재개발구역은 부평구 산곡동 52-11번지 일대 3만9,381㎡를 정비해 약 809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그 중 5%인 41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시가 지난 5월 21일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0%로 고시한 후, 이를 반영한 재개발구역은 13개소가 됐으며, 모두 5% 범위 내에서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추진 자체가 불가능해 보였던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한 결과, 다수의 구역에서 차근차근 관련 절차를 이행하는 등 추진 동기가 부여되고 있다.”며, “특히 청천2 뉴스테이(New Stay) 시범사업 구역 주변의 정비구역들이 관련 절차 이행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청천2 구역에 기업형 임대주택을 도입한 것이 주변구역에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재개발 임대주택 0% 고시로 규제완화 효과를 극대화하고 청천2 구역 뉴스테이 도입 후 산곡·청천동 일원의 6개 구역은 정비계획을 변경해 사업시행인가 및 관치처분인가를 득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6개 구역은 약 30만1,363㎡의 원도심을 정비해 5,318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게 되며, 21만9,318㎡규모에 5,190세대를 공급하는 청천2 구역과 함께 원활하게 사업이 완료되면, 부평구 북서지역에 낙후됐던 52만681㎡의 원도심이 쾌적하게 정비되고 1만508세대의 대규모 주택보급이 이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부족한 임대주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개발방식 도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