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추위…평창송어축제 송어얼음낚시터 '전면 개방'
2016-01-08 15:02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때 아닌 포근한 날씨 탓에 대부분의 겨울 축제가 취소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창송어축제의 송어얼음낚시터가 7일부터 완전 개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www.festival700.or.kr, 김주언 위원장)는 수일간 지속된 추위에 힘입어 얼음두께 20cm이상을 기록한데다 향후 지속적으로 새벽시간 대 최저 영하 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낮 시간에도 영하의 기온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판단, 지난 7일부터 송어얼음낚시터를 완전 개방했다.
얼음 두께 20cm 이상일 경우 얼음 위에서 대규모 인원의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창송어축제가 열리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는 해발 고도가 최고 700m에 달해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낮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적합한 이유이기도 하다.
평창송어축제 관계자는 "1월 날씨예보에 따라 평창지역 기온이 지속적으로 영하권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어얼음낚시터에서 펄떡이는 송어를 낚는 손맛과 싱싱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송어회와 송어구이를 마음껏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