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금천마을만들기 사업 '본격화'

2015-12-30 10:00

[사진=금천마을만들기 위치도]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국·도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맞춤형 정비사업 ‘부곡동 살기좋은 금천마을만들기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살기좋은 금천마을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해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2014년 12월 실시계획 인가까지 절차를 마쳤으나, 지역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20여 차례의 주민 협의를 통해 사업내용을 변경 후 확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에 국토부의 사업변경 승인을 얻어 12월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받았으며, 금년 말까지 협의 보상을 진행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총 51억원(국비 25.5억원, 도비 7.5억원, 시비18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도시계획도로 3개소 신설과 함께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전신주 이설, 도로정비 등 그동안 겪어왔던 통행불편 및 주변 도시미관을 대폭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또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을 적용해 범죄 발생의 위험과 주민 불안감을 감소시켜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과 공동체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화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체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놀이터 정비를 통해 마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공간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우리시 23개 우선해제지역 중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이번 금천마을만들기 사업이 준공되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주민 중심의 살기좋은 지역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