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9월말 수출 집계 8억7000만 달러
2015-12-21 14:34
전년동기대비 28% 증가↑
1차산품 하반기 들면서 수출 회복세↑
1차산품 하반기 들면서 수출 회복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산품이 하반기 들면서 수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9월말(누계) 수출실적 집계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8억70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특히 1차산품은 지난 7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3개월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 증가, 9월 누적으로 4090만 달러를 달성하며 감소세를 줄여나가고 있다.
1차산품 증가세 품목으로는 녹차(100%), 심비디움(38%), 무(13%), 초콜릿(174%), 소주(65%), 냉장넙치(20%), 건해삼(25%) 등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늘어났다. 또 1차산품 감소세 품목으로는 백합(△48%), 활붕장어(△31%), 찐톳(△11%), 전복(△25%) 등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들었다.
아울러 수산물 주력 수출품목인 활넙치는 3분기 회복세로 인해 1660만 달러를 기록하며 2분기(누적) 17.8%에서 3분기(누적) 3.7%로 감소세가 좁혀지는 추세다.
전자무체물 실적은 제주이전기업의 온라인게임 수출실적을 포함해 모두 3억915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용역수출(관광용역) 실적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3분기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9월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1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식품안전에 민감한 중국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다. 한류영향 등으로 청정제주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유망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할랄 등 신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