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민과 함께 ‘서부권 신성장 계획’ 수립
2015-12-15 15:00
- 15일 홍성문화원에서 내포신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 개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5일 홍성문화원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광역도시계획은 2개 이상 시·군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거나, 시·군 기능을 상호 연계해 적정한 성장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4년 하반기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내포신도시권과 KTX 공주역을 중심으로 한 공주역세권 등 2개의 광역계획권을 지정하고, 2030년을 목표로 이들 광역계획권에 대한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주민협의회와 시·군 추진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했고, 도 홈페이지에 수립 과정을 공개해 주민들이 의견을 직접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한 자문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특히 내포신도시권 광역도시계획(안)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3×3축’ 및 지선축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성했으며, 호남정맥 및 금북정맥 등 주요 산줄기를 연결하고 연안을 보호하는 녹지축을 설정해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공청회는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시·환경·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민이 토론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발표하는 ‘주민참여형 광역도시계획 수립’의 기틀도 만들었다.
광역도시계획(안)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공주 문예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