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2015년도 APCC 기후정보 상세화 기법교육·훈련 프로그램” 진행
2015-12-14 16:45
아태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높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는 지나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의 15개 개발도상국의 기상청 단, 장기 기후예측을 담당하는 공무원 및 기후 연구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APCC 기후정보 상세화 기법( Downscaling )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프로그램은 기후예측자료들을 일별, 시간별, 혹은 관심지역에 맞게 상세화한 정보로 재가공하여 해당국가의 지역특성이 반영된 신뢰성 있는 수요자 맞춤형 기후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Statistical Downscaling)을 아태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의 개도국 기후정보 담당 공무원 및 기후 연구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교육·훈련프로그램은 향후 개발도상국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지역맞춤형 상세 기후정보를 활용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재난발생에 대해 선제적(사전 예방적)으로 대응하거나 농업과 수산업에서의 생산량 증대 등을 도모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도국과의 동반(포용적)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맥락으로 지난 2015년 11월의 APEC 정상회담(필리핀 마닐라) 선언문에서 한국을 비롯한 APEC 회원국 지도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과 같은 전 세계적 위협에 아·태지역의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들이 대처할 수 있게 선진국들이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아·태지역의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동반) 성장”의 추진 필요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