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통합연금포털’에서 우체국 연금정보 확인 가능

2015-12-03 12:00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4일부터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에서 우체국 연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개설한 홈페이지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83개 금융사 및 3개 공제사업자를 포함해 총 86개 연금사업자의 정보가 제공된다. 여기에 우체국 연금정보를 더하면 총 87개로 늘어난다.

우체국 연금보험 가입자도 이제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효율적인 노후대비 재무설계가 가능하다.

지난 9월 기준 우체국 연금보험의 규모는 가입건수 55만7000건, 적립액 15조4893억원에 달한다.

연금포털을 이용하면 장기간 가입 및 운용하는 연금상품의 특성상 계약사항을 잊었거나 주소지 변경 등으로 통지를 받지 못해 연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포털에서 미수령 연금액을 확인하거나 수령 시 세금효과를 추정할 수 있다. 또 가입자 입장에서 가장 적합한 시기에 연금수령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연말정산 시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와 연금저축상품별 수익률 및 수수료율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금감원은 향후 국민연금공단과 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 중으로 조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학연금공단 및 근로복지공단, 과학기술인공제회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까지 조회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