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6년 예산안 7조9706억 원 편성...올해보다 8.6% 증액
2015-11-12 22:00
신도청 시대 개막·창조경제 확산·민생안정에 중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016년도 예산안 7조9706억원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7조3412억원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6조833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조1368억원 규모다
부문별로는 사회복지·보건 부문이 2조918억원(30.6%)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부문 1조139억원(14.8%), 일반행정·교육 부문 9792억원(14.3%), 수송·교통·지역개발 7720억원, 문화관광 부문 5550억원 등으로 배분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시기반시설인 경북 도립도서관 건립 31억원, 여성가족플라자 설계비 9억원, 통상교류관 69억원, 경관숲 조성 20억원 등 신도청을 새로운 성장 거점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을 반영하고, 신도청 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 사업에 3258억원, 낙후지역 개발 촉진 등에 215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창조경제 육성 사업 72억원, 국민안전로봇 실증시험단지 조성 70억원, 수중건설로봇 개발 사업 136억원,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 건립 및 장비 구축 46억원, 건설기계 부품기술지원 기반 조성에 225억원을 투입하는 등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에 총 2097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를 견인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31억원을 배정해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대학생 해외 인턴 지원제를 시범 운영한다
문화융성 분야에는 신라왕경 복원사업 등 문화유적 정비에 1015억원, 3대문화권 개발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3096억원을 배정했다.
문화예술분야에 466억원,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체육활동 지원에 583억원을 각각 반영했으며, 대구시와 경북도 협력사업인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으로 30억원을 반영해 유커 유치에 공동으로 나선다.
전국 최초로 농식품 수출진흥기금(목표액 100억원)을 조성하는 등 FTA에 대응한 농어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농수축산분야에는 농어촌 기반구축사업 2390억원, 농산물 유통기능 강화 297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제고 2581억원, 농업구조개선사업 240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931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가뭄대책비로 1402억원을 배정해 취입보 등 항구적인 가뭄 극복 방안을 마련토록 배분했다.
사회복지분야에는 도민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5756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가족지원 4679억원, 기초연금과 노인사회활동 지원 등 9234억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등 보훈 106억원, 어린이 예방접종과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1143억원을 배정했다.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642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 122억원 등 재난 방재 분야에 1379억원을 편성하고, 소방분야에는 청도소방서 신축 45억원과 소방차량 보강 67억원,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건립 등 4241억원을 편성했다.
새마을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금 50억원을 반영하고,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291억원과 저개발국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대륙별 새마을연구소 설립 등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439억원을 반영했다.
어려운 시·군 재정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 3877억원을 반영했으며, 특히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도 986억원 전액을 본예산에 반영했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