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전년비 82%↑…반도체 덕(종합)

2015-10-29 09:09
반도체 매출 전분기比 14% 늘어...IM은 2% 증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연결 잠정실적 기준으로 3·4분기 영업이익 7조39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2.08%, 전분기 대비 7.18%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3% 늘어난 51조682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9.28% 증가한 5조4586억원을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 특히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부문은 매출액 20조3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매출에 비해 14% 늘었고, 이 안에서 반도체 매출은 14% 늘어난 1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DP 부문은 13% 증가한 7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DS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고용량·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와 첨단 공정 전환이 지속될 것으고 보이고 S.LSI 파운드리 공급 본격화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가전 및 TV 사업을 하고 있는 CE 부문 매출은 3% 늘어난 11조5900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TV 사업을 하고 있는 VD 부문 매출은 5% 늘어난 6조9700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북미 수요 성장세가 지속되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 사업은 하반기 성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TV사업은 선진 시장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국 환 영향 지속 등으로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신제품 런칭 강화로 매출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휴대폰 사업을 하고 있는 IM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26조6100억원을 기록했으며 무선 부문 역시 2% 증가한 25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신모델 출시 효과로 판매량은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

갤럭시 S6 가격 조정 및 믹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IM 사업은 성수기에 따른 스마트폰 및 태블릿 수요 성장 속 업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