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협의회' 11월초 출범…노사정 대타협 후속조치
2015-10-20 20:55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노사정이 '9.15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년고용협의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다음달 초에 출범한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중회의실에서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28차 간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청년고용협의회는 향후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19일 발족한 '청년희망재단'과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청년고용 해결을 위한 종합적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특위 측은 기대했다.
협의회의 구성과 구체적 운영사항은 노사정 협의를 거쳐 내달 초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 전체회의에서 결의한 직후 바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날 간사회의에는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응 한국경총 전무,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고영선 차관은 "노사정 대타협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대타협 이후 가장 큰 화두인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과 전문가, 청년이 함께 지혜를 모아 실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노사정은 협의체를 어떻게 구성해 어떤 주제를 갖고 언제까지 논의할 것인지 등에 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고용 창출, 일자리의 질 향상, 청년희망재단과의 연계 활동 등이 다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간사회의에서는 전문가 그룹을 보강하기로 했다.
새로 위촉된 전문가는 김홍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정 한국외국어대 법전원 교수, 김상호 경상대 법대 교수, 권혁 부산대 법전원 교수 등 4명이다.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배규식 노사정위 수석전문위원은 일신상 이유 등으로 사퇴했다.
차기 간사회의는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회의에서는 전문가그룹의 기간제 파견 등 쟁점 논의 결과와 비정규직 실태조사 추진 현황 등을 보고받고, 필요한 경우 지원방안에 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