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조수향 연기력에 김희애 “큰 자극 받을 수 있었다” 극찬
2015-10-20 11:17
화제의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서 학교 일진 강소영 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조수향이 영화 ‘들꽃’에서 세상에 상처 받은 10대 소녀로 돌아온다.
‘들꽃>’(감독 박석영·제작 ㈜무비엔진·배급 ㈜인디플러그)은 당장을 살아내기도 버거운 세 소녀들이 가혹한 세상을 견디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갓 피어난 소녀들의 순수한 빛이 사라지는 것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조수향은 악녀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성격을 지닌 ‘수향’으로 등장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2015년 상반기, 조수향은 스타들의 신인 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 ‘후아유-학교 2015’에서 강소영 역을 맡아 ‘제 2의 연민정’이라 불리며 단숨에 이슈에 올랐다. 브라운관 첫 데뷔작이었던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에서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중 할머니의 죽음으로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여고생 장은수 역을 맡아 작은 역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준과 함께 드라마 스페셜 ‘귀신은 뭐하나’에 출연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렇게 다채로운 역할을 모두 소화해낸 조수향은 첫 장편 영화에 도전해 충무로를 이끌어 갈 배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특히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김희애가 "나도 이 배우를 보며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정열과 호기심이 가득 찬 배우였다"며 "미래가 기대된다"며 극찬을 받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바 있다. 개봉을 앞둔 조수향은 “저에게는 애정이 남다르고, 의미 깊은 작품이 '들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진심 어린 관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후아유-학교 2015’의 악녀로 주목 받았던 조수향의 첫 장편 영화 ‘들꽃’은 11월 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