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남편 때려 숨지게 한 아내 '구속기소'

2015-09-30 17:17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술주정을 부리는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남편 A(49)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아내 B(5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B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주먹과 발로 A씨의 머리와 배, 가슴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평소 술주정을 부리는 A씨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당시 A씨가 자신을 밀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지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폭행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