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접촉한 33명 능동감시 중

2015-09-21 14:38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강원도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됐다. 

21일 춘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갔다 온 A(25·여)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진료 당시 37.5∼38도의 체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아과는 A씨를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으며, 시 보건소는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그는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던 중 두바이를 잠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았으며,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춘천시 보건소는 A씨 증상 발현 이후 그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33명에 대해 능동감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