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별 "남편 하하의 격려로 출연 결정"

2015-09-20 18:54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오랜 공백을 깨고 '복면가왕'에 등장한 가수 별이 남편 하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별은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지만 '오매 단풍 들겄네'에게 한 표 차로 아쉽게 져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란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별은 탈락송으로 김완선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여유 있게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무대가 끝난 후 별은 "콘셉트를 섹시함으로 잡아서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올해 아들 드림이가 두 돌이 됐다"며 "애기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진 육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또 남편 하하가 '복면가왕' 출연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편만 안다"며 "출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하하가 (별은) 무대에 있을 때가 제일 멋있다고 격려해줬다"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별은 대기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복면가왕'에 나가서 내가 아직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등의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