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근위병 군악대, 오는 28일부터 최초 방한

2015-09-18 06:43

[사진=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의 상징인 왕실 근위병 군악대가 9월28일부터 10월8일까지 열흘간 한국을 최초로 방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연주를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45명으로 이루어진 콜드스트림 군악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통적인 유산을 승계해온 영국의 현대적이고도 세련된 모습을 한국에 널리 알리고,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국 국군의날 행사에 해외 군악대로는 최초로 초빙된 콜드스트림 군악대는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연주를 시작으로 2일 대전에서 열리는 육군 기념일 행사에 참여한다. 콜드스트림 군악대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공연을 진행한 후 2일 신촌 문화의거리에서 이틀간 열리는 영국 국가 홍보캠페인인 ‘그레이트 페스티벌 (GREAT Festival)’에서 다채로운 행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관람하는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인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재능있는 콜드스트림 군악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이들의 한국 방문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한국인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