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어린이 급식에 채소·과일 늘렸더니 버려지는 양만 늘어"
2015-09-13 09:59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에서 아동 비만을 막기 위해 학교 급식에 채소, 과일 등 건강식품을 의무적으로 늘렸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한 아이들이 급식으로 나온 건강식품을 먹지 않고 버렸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터프츠 대학의 세라 아민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이 2012년 ‘학교 건강 급식법’에 따라 채소와 과일 메뉴를 강화한 급식 프로그램이 도입된 시기를 기준으로 도입 전 초등학교 10곳의 어린이 498명, 도입 후 초등학교 11곳의 어린이 944명이 채소나 과일을 얼마나 선택하고 버리는지 조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점심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각각 녹화한 결과 프로그램 도입 후 어린이들이 선택한 채소와 과일의 양은 도입 전 평균 0.69컵에서 0.89컵으로 늘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가져온 채소와 과일을 실제 먹는 양은 0.51컵에서 0.45컵으로 오히려 줄었다. 아이들이 가져온 채소와 과일을 그냥 버리는 양은 0.25컵에서 0.39컵으로 늘었다.
미국 공중보건국 발행 학술지 ‘공중보건보고서‘에 게재된 이 연구의 주저자인 아민 박사는 이러한 결과에도 “건강 급식 프로그램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채소나 과일을 어린이들이 먹기 쉽도록 잘라주거나, 찍어 먹을 소스를 함께 내고 어린이들이 원래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를 고려하는 등 보완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이 제도가 원래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터프츠 대학의 세라 아민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이 2012년 ‘학교 건강 급식법’에 따라 채소와 과일 메뉴를 강화한 급식 프로그램이 도입된 시기를 기준으로 도입 전 초등학교 10곳의 어린이 498명, 도입 후 초등학교 11곳의 어린이 944명이 채소나 과일을 얼마나 선택하고 버리는지 조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점심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각각 녹화한 결과 프로그램 도입 후 어린이들이 선택한 채소와 과일의 양은 도입 전 평균 0.69컵에서 0.89컵으로 늘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가져온 채소와 과일을 실제 먹는 양은 0.51컵에서 0.45컵으로 오히려 줄었다. 아이들이 가져온 채소와 과일을 그냥 버리는 양은 0.25컵에서 0.39컵으로 늘었다.
미국 공중보건국 발행 학술지 ‘공중보건보고서‘에 게재된 이 연구의 주저자인 아민 박사는 이러한 결과에도 “건강 급식 프로그램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채소나 과일을 어린이들이 먹기 쉽도록 잘라주거나, 찍어 먹을 소스를 함께 내고 어린이들이 원래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를 고려하는 등 보완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이 제도가 원래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