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일본선수의 KLPGA투어 우승-한국선수의 JLPGA투어 우승’은 처음
2015-09-07 14:58
노무라 하루,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새 이정표…KLPGA투어의 외국인 Q스쿨 도입으로 앞으로 더 잦아질 듯
일본 국적선수로는 K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노무라 하루. [사진=KLPGA 제공]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자 노무라 하루(일본)는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그러나 국적은 아버지 나라를 따라 일본으로 취득했다.
같은 날 KLPGA투어 대회에서는 일본선수가, JGTO와 JLPGA투어에서는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이다.
노무라는 KLPGA투어(해외 투어와 공동 주관한 대회 포함)에서 ‘외국인 챔피언’으로는 아홉째다. 일본 국적 선수로는 KLPGA투어 첫 우승이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우승한 일본 남자선수는 많았지만, 일본 여자선수가 K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노무라가 처음이다.
노무라는 이 우승으로 KLPGA투어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또 KLPGA투어가 올해 도입한 외국인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일본 선수들이 다수 응시했다.
이제 같은 날 ‘일본선수의 KLPGA투어 우승-한국선수의 JLPGA투어 우승’은 더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하루가 한국에서 우승한 날 JLPGA투어에서 정상에 선 이보미. [사진=르꼬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