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국내 기자재업체와 LNG벙커링선 국산화 이끈다
2015-09-07 13:34
국내 기자재 업체와 공동개발 중인 선박 로이드(Lloyd)선급서 AIP획득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TX조선해양이 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조선 분야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LNG벙커링선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LNG 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이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에 연료인 가스를 해상에서 직접 충전해주는 선박을 말한다. 비행기로 따지면 공중급유기와 흡사하다.
STX조선해양은 7일 국내 조선 기자재업체들과 지난 2013년부터 정부지원 국책과제에 선정돼 공동 개발 중인 6.5K(6500㎥) LNG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이 최근 영국 로이드(Lloyd) 선급으로부터 선박 기초설계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AIP(Approval in Principle·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산 LNG탱크 등 순수 국내 기술의 기자재가 적용된 LNG벙커링선이 선급에서 AIP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더해 로딩암(loading arm) 등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어 업계에서는 국내 기자재 업체의 관련 시장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