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대현, ‘쿼드러플 보기’ 딛고 우승
2015-09-06 17:05
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 통산 4승째…황중곤·이지훈 공동 2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장타자’ 김대현(27·캘러웨이)이 약 3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까지 2타차 단독 3위였던 김대현은 합계 21언더파 267타(66·65·70·66)로 지난해 챔피언 황중곤(혼마), 이지훈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6000만원을 차지했다.
2007년 KPGA투어에 데뷔한 김대현은 2009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전, 2010년 매경오픈, 그리고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최근 기준으로는 약 3년만에 우승감격을 맛봤다. 김대현은 특히 3라운드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연거푸 OB가 되는 바람에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까지 내달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