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올 뉴 투싼’ 출시…年 15만대 판매 목표
2015-09-06 10:08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이 2010년 ‘ix35’(국내명 ‘투싼ix’)에 이어 5년 만에 중국 SUV 시장에 상륙한다고 6일 밝혔다. 연간 15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북경현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成都市)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노재만 중국전략담당 고문,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정부인사,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ix35의 성공요소를 계승하고, 주행상품성을 개선한 도심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1.6 터보 GDI 엔진 및 7단 DCT 탑재 △역동성과 세련미가 겸비된 디자인 구현 △첨단 안전사양 적용 등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주행성능 및 고효율 연비와 안정성을 갖춘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전고를 국내에 비해 10㎜ 높이며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고, 초고장력 강판을 51%까지 적용 확대해 우수한 안정성도 갖췄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누우 2.0 GDI 엔진과 함께 중국 내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감마 1.6 터보 GDI 엔진까지 운영돼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충족시켰다.
아울러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SPA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블루링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보유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총 5개의 모델이 포진한 중형 SUV 시장에서는 지난해 양사 합계 점유율이 26.2%에 달하는 등 중국 SUV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이며 현재는 합자사 브랜드 중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SUV 판매 2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는 등 중국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소형 SUV 시장에 합자 업체 최초로 중국 전용 신차 ix25를 출시하며 SUV 전통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지난 6월에는 중국 시장 진출 10년만에 현대·기아차 SUV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