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돈보다 '칼퇴근' 더 좋다

2015-09-01 17:0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구직자들이 입사 희망 기업을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하게 따져보는 조건은 연봉이지만 정시에 퇴근하는 것을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직장인 1519명을 대상으로 '가장 다니고 싶은 꿈의 직장'을 조사한 결과 퇴근시간이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등 '칼퇴근 시키는 직장'’이 1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계 최고의 연봉이나 인센티브를 많이 지급하는 직장'(14.7%), '정년보장이 확실한 안정적인 직장'(12.1%),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비전 있는 직장'(11.1%), '업무 스트레스가 없을 만큼 일이 수월한 직장'(10.6%), '안식휴가, 별도 지정휴가 등이 많은 직장'(7%) 순이었다.

20대와 30대는 '칼퇴근 시키는 직장'(각각 20.1%, 18.5%)을, 40대와 50대는 '정년보장이 확실한 안정적인 직장'(각각 23.2%, 30.6%)을 각각 첫 번째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가장 누리고 싶은 복리후생제도로는 '탄력근무 등 자유로운 출퇴근'(26.2%), '안식휴가 등 각종 휴가제도'(19.9%), '확실한 정년 보장'(15.1%), '외부교육, 대학원 등 자기계발 지원'(7.3%) 등을 꼽았다. 선택한 복리후생제도가 보장된다면 60.4%가 연봉이 현재보다 낮아져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