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90년대‘문화대통령’→2015년‘1억 못갚아 피소’X세대에게 큰 슬픔·절망
2015-08-31 18:50
이주노의 피소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바로 1990년대 한국 문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겨질, 90년대 문화 대통령인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주노의 몰락은 단순한 한 인기 연예인의 몰락을 넘어 90년 문화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수 많은 사람들, 90년대 10대 청소년이자 20대 청년으로서 그 시대의 문화를 온몸으로 직접 겪고 누린 2015년 지금의 4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 즉 X세대들에게 안타까움을 넘어 90년대 문화에 대한 충격과 절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이주노에 대해 “작년 1월 동업자 최모(46·여)씨에게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씨를 이달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충북 음성군에서 음식점을 함께 운영해온 이주노 씨가 “1주일 안에 갚겠다”며 돈을 빌려가고 갚지 않자 올해 4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주노 씨는 올 6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일부러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주노는 현재 파산 직전이고 집 월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노가 이렇게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된 이유는 돌잔치 전문홀 사업 실패와 엔터테인먼트 전문 운용사 SKM인베스트먼트 퇴사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