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통 농산물 관리 전국 최고 수준
2015-08-31 08:17
검사인력 대비 전국 최고, 농산물 출하전 사전검사 실시로 불량 농산물 유통 감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관리가 타 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지난해 기준 도매시장 유통농산물 안전성 검사실적에서 인천삼산농산물검사소가 3080건(부적합 34건)으로 검사인력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삼산농산물검사소의 검사실적은 서울 강남검사소의 3623건 다음으로 많은 것이며, 검사인력은 강남검사소가 10명, 삼산검사소가 7명이다.
삼산농산물검사소에서 올해 8월까지 3,678건의 농산물을 검사했으며, 이 중 부적합 비율은 0.51%로 지난 해 동기 0.63%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올해 3월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체결한 『안전 농산물 출하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통해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35건의 농산물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해 농약 사용 지도 및 출하시기 조정 등을 안내하는 등 부적합 비율을 저감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에서 출하되는 다양한 농산물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안에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주·야간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매시장,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과 시와 군·구의 위생관리부서에서 의뢰하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의 시장품질인증 농산물,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영양부족 계층에 공급되는 농산물, 한약재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함께 여름철 다소비 식재료, 김장철 유통농산물, 명절성수 농산물에 대한 기획검사와 민원의뢰 검사를 통해 시민 맞춤형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명희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검사로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