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대대적 홍보…릴레이 당원교육·의총

2015-08-07 10:4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대대적 홍보전에 돌입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오픈 프라이머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동시에 의제로 올리기로 한 만큼 여론을 주도해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대대적 홍보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사진제공=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 드리는 국민공천제를 추진하는 게 정치개혁의 결정판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중앙당 차원의 세부 홍보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새누리당은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를 소집해 오픈프라이머리의 정확한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도입될 경우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보장하고 정치 신인은 입지가 좁아진다는 당내와 학계 일각의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것이다.

이미 전국 240여개의 당협에는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

또한 내달 1일부터는 각종 당 위원회와 전국 시도당을 중심으로 릴레이 당원 교육을 통해, 당 하부조직까지 새로운 공천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천을 포함한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착수하고, 매달 한 차례씩 시도당 회의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조직 정비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