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단지 연내 착공
2015-07-15 11:00
국토부·인천시·현대건설 등 업무협력 협약 체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오는 16일 현대건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에서 현대건설 등 관계기관과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2일 제로에너지빌딩 고층형 시범사업단지로 선정된 '송도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단지'(886가구)의 사업시행사다. 관계기관은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로 학국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등이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단지에는 고단열·고기밀 창호·건물 외피, 단지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신재생에너지(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난방에너지 75% 내외, 환기가동에너지 70% 이상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국내 아파트 중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을 만족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진숙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 간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