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판타지아’ 3만 관객 돌파 목전…IPTV 동시상영
2015-07-14 15:00
영화'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제작 모슈쿠라)는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비로운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올해 스크린 수 50개 미만으로 개봉한 한국 다양성영화 최초로 3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오늘(14일) IPTV 동시상영에 돌입한다.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 제작, 아시아 영화의 기대주 장건재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인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로테르담, 예테보리, 로스엔젤레스, 홍콩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더불어 부산, 무주, 인디포럼,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며 개봉 전부터 올해 한국 다양성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개봉 이후에는 독립영화계의 뉴 아이콘 김새벽, 일본의 신예 스타 이와세 료, 베테랑 임형국까지 세 배우의 매력적인 연기 앙상블이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형식미와 유려한 영상미는 이른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