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리종자 수확 한창...9월부터 농가에 공급
2015-07-02 08:43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일부터 지역 농가에 공급할 보리종자 수확에 한창이다.
보리종자 수확은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송산면 가곡리 일대에 조성한 보리 종자 생산 경관단지에서 재배한 5종의 맥류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5종의 맥류는 유호보리(1.5㏊), 영양보리(2.5㏊), 유연보리(3㏊), 재안찰쌀보리(2㏊), 금강밀(1㏊)이며,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총 10㏊의 면적에서 40톤의 보리종자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된 보리종자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내 종자은행에서 건조와 저장, 포장 등의 작업과 철저한 종자검사 과정을 거친 뒤 8월부터 관련 농가로부터 종자신청을 받은 후 9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맥류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파종시기가 지연되고 파종 면적도 줄어 생산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공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 맥류생산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에도 까락이 없어 가축 선호성이 높은 유호보리 16톤을 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20㎏ 단위로 포장‧공급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