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메르스 피해 고객 요금 면제

2015-06-15 15:17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LG유플러스가 적극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5일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자 등 메르스 관련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요금 면제 및 데이터 무제한 제공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자, 격리자 가운데 LG유플러스 고객들은 6월 한 달동안 이용한 휴대폰의 경우 기본료 및 음성통화, 문자 등 국내통신요금이 면제되고 데이터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유선 서비스의 경우에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070), 인터넷TV(IPTV) 기본요금(유료콘텐츠 제외)이 감면된다. 추가 연장 여부는 추후 검토 예정이다.

이는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적기에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정보부재로 인한 불편함과 불확실한 정보로 인한 오해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 및 상담은 고객센터(1544-0010)와 휴대폰에서 114, 유선전화 101에서만 가능하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메르스 예방용 마스크 100만개를 확보해서, 직영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한 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또 초고속인터넷 설치기사들이 고객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 식약청에서 승인한 MD125 강력 살균제를 모든 기사들이 지참해서 고객 댁내의 문고리, 리모컨, 컴퓨터 등 감염이 예상되는 모든 경로에 대한 소독 작업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유필계 CR전략실장(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을 구성,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에는 전사조직이 힘을 모으기로 해 CR전략실을 비롯해 네트워크(NW), 서비스기획(SC), 서비스개발(SD), 인사, 법무 등 전사협의체가 메르스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활동 중이다.

유필계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장(CR전략실장)은 “메르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고객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