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회계컨설팅 1500곳 실시… 작년比 300곳↑

2015-06-08 09:5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시내 어린이집 15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무료 '찾아가는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을 벌인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은 회계전문가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집중 점검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으로 그간 현장에서 재무‧회계 분야의 교육 및 컨설팅 요구가 높았다.

컨설팅 사업자로는 수 년간 서울시 보육관련 사업을 수행해 보육관련노하우가 축적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됐다.

회계컨설팅단은 어린이집을 찾아 △예산운영 기본원칙 △예산 편성 및 결산 방법 △수입‧지출 회계서류 작성 △예산 과목별 부적절 집행 사례 상담 △서울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운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서울시는 작년 회계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유형이나 규모별 더욱 이해하기 쉽고 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컨설팅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과 상담을 희망하는 곳으로 2014년에 선정된 시설은 제외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재무·회계분야와 아동학대에 대한 컨설팅이 안전하고 투명한 어린이집을 표방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