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첫 타석서 시즌 15호 홈런

2015-06-04 21:5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강타자 이대호(33)가 4일 시즌 15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스타스와의 경기에 이대호는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2회초 첫 타석 무사 1루에서 선발투수 기예르모 모스코소와 풀카운트의 신경전 끝에 시속 135㎞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에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에 삼진 아웃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자의 2루수 앞 땅볼에 아웃돼 홈 플레이트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7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5타수 2안타를 친 이대호의 타율은 0.326에서 0.328로 소폭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8-0의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