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시즌 3호' 138m 대형 3점 홈런포 쏘아올려

2015-05-29 13:36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1회초부터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MLB 영상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의 초구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8m의 대형 좌월 홈런포를 터트렸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이후 14경기 만이다.

강정호는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로써 강정호의 타율은 0.317(101타수 32안타)로 높아졌다. 시즌 17타점, 11득점이다.

강정호의 홈런포에 이어 2회초 그레고리 폴랑코가 좌월 솔로 홈런까지 보태며 피츠버그는 2회말 수비를 앞둔 현재 4-0으로 앞서있다.